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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중기 해외시장 개척 팔걷고 돕는다
우수협력사 방문 애로사항 청취


포스코가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28일 포스코에 따르면, 황은연<사진> 포스코 사장은 서울엔지니어링, 대원인물 등 경인지역 우수 협력사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외시장 개척 방안을 논의했다.

황 사장은 “글로벌 시장이 개별 기업 간 경쟁에서 산업 생태계 간 경쟁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포스코의 창조경제 혁신센터, 상생 협력펀드 등 동반성장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한 서울엔지니어링은 풍구, 냉각반 등 동(銅) 주조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포스코의 기술 지원을 통해 1997년 풍구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후 포항 및 광양제철소에 풍구를 공급하고, 2007년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세계 일류상품’에 선정됐다.

포스코는 독일, 일본 등 글로벌 철강사와 교류를 통해 서울엔지니어링의 우수 제품을 소개하는 등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해 왔다.

이에 따라 서울엔지니어링의 제품은 유럽 아르셀로미탈, 티센크룹 등 34개국 87개 제철소에 납품, 연 매출액 640억원, 세계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했다.

또 다른 협력업체인 대원인물은 산업용 나이프를 활용한 현장 중심의 개선활동으로 체질 개선을 이룬 강소기업이다. 2014년엔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고, 포스코 해외법인뿐 아니라, 유럽 아르셀로미탈, 일본 JFE, 중국 상해보강불수강 등 전세계 10여 개국에 산업용 나이프를 수출하고 있다.

이외에도 포스코는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금융 지원, 기술협력, 컨설팅 및 교육 등 32개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중소기업에게 저리로 자금을 대출해주는 상생 협력펀드 규모를 기존 3700억원에서 올해 4200억원으로 500억 증액했으며, 제조업 생산성 혁신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중소기업들의 생산성 향상, 판로개척 등의 동반성장 활동을 더욱 강화해 산업계 전반에 동반성장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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