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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테크윈, 3분기 실적 전망도 ‘맑음’…성장 화력 더 강해진다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한화그룹의 방산전문기업인 한화테크윈이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주 발표될 한화테크윈의 3분기 실적은 예상 밖의 호실적으로 이목이 쏠렸던 2분기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 이어지는 3분기 실적 전망이 이를 방증한다.

한양증권은 최근 한화테크윈의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매출액 9585억원, 영업이익 496억원으로 전망했다. KB투자증권도 매출액 9247억원에 영업익 518억으로 내다봤다.

지난 2분기 매출액 8207억원, 영업이익 445억원을 크게 웃도는 전망치다.

지난해 한화그룹이 삼성으로부터 테크윈을 인수한 이후 승승장구를 뒷받침하고 있는 동력은 우려했던 화학적 결합의 성공적 안착과 함께 그룹내 방산 계열사들의 역할 분담과 시너지가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화그룹이 지난 17일 발표한 방산계열 4개사의 사업영역 조정 계획에 따르면 맏형격인 ㈜한화는 정밀타격체계, 한화테크윈은 화력ㆍ무인화체계, 한화시스템은 방산전자부문, 한화디펜스는 지상장비 위주로 업역을 나눴다.

일각에서 제기됐던 방산업체 통합 루머에 명확히 선을 그은 것이다.

여기에 한화테크윈의 잇단 수주 소식은 3분기를 넘어 올 연간 실적에서도 기대감을 갖게하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최근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사(社)와 산업용 가스터빈용 ‘LM6000 LPT모듈’과 항공기 엔진에 들어가는 ‘리프(Leap) & LM2500 HPT 디스크(Disk)’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평가받는 항공기 부품산업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향후 시장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에 있을 때와 달리 테크윈이 한화로 넘어오면서 방산전문기업으로서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기존 방산부문과 함께 자율주행 로봇과 항공기 엔진 사업이 미래 먹거리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향후 성장 전망이 높아보인다”고 내다봤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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