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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신의로 한 일, 기밀인 줄 몰랐다…팔선녀, 특혜는 소설”
[헤럴드경제]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이 최근 가진 세계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억울하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제기된 모든 의혹을 부인하며 ‘소설을 쓰고 있다’라는 논지의 주장을 폈다.

매체는 독일 헤센의 한 주택에서 최순실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검은 뿔테 안경을 끼고 흐느끼면서 질문에 대답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최순실은 대통령 연설문 유출과 관련해 “대선 당시인지, 그 전인지 했다. 대통령을 오래 봐 왔으니 심정 표현을 도와달라고해서 도와드렸다”라고 의혹을 일부 시인했다. 그러면서 “국가기밀인줄 몰랐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무엇보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개인적 친분에서 “신의로 했다”라고 해명했다.

태블릿 PC를 통해 VIP 보고서를 받아봤다는 주장에는 “태블릿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그것을 쓸지도 모른다”라고 주장했다. ”검찰에서 취득경위를 분명히 밝혀야한다“라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정했다.

그는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을 ”미친 사람이다“라고 언급하며 ”저를 죽이려 하는 것이다. 협박도 하고 5억원을 달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또 ‘팔선녀’는 소설이며 청와대 인사 개입에 대해서도 부정했다. 그는 ”안종범 경제수석은 얼굴도 모른다“라며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의 경우 저와 연결하려는 ’그림‘인 것 같다“라는 애매한 표현을 사용했다.

미르 및 K스포츠재단 자금 관련해서도 ”절대 자금 지원을 받은 적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마지막으로 이혼 후 독일에서 살기 위해 왔다라며 ”현재 비행기를 탈 수 없을 정도로 신경쇠약에 걸렸다. 심장이 굉장히 안 좋아 병원 진료를 받고 있어 돌아갈 상황이 아니다“라고 당분간 귀국할 수 없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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