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해 11월 독일의 ‘비덱 타우누스 호텔’(55만 유로 추정, 6억7000만 원)을 샀다. 그로부터 6개월, 그는 쇤네 아우스지히트가 5번지 단독주택, 슈미텐시 그라벤 바이센베르크 주택 등 어림잡아 20억여 원어치의 부동산을 매입했다.
최씨의 잇따른 부동산 매입에 자금 출처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거액의 대기업 출연금으로 세워진 미르ㆍK스포츠재단 자금을 유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씨는 자기 명의로 된 국내 부동산 등 300억 원대의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 보유 부동산을 매각한 흔적은 없다.
특히 최씨가 부동산을 매입한 시점이 두 재단 설립 시기와 겹치면서 의혹은 커지고 있다. 미르재단은 지난해 10월, K스포츠재단은 올해 1월 설립됐다.
매체는 “만약 최씨가 재단 자금으로 독일에 호텔과 주택을 사들였다면 횡령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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