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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이하늬도 사랑한 콩고기…대량생산 해도 건강식?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몸매관리가 정말 힘들어요. 똑같이 먹어도 나 혼자만 살이 찌거든요. 지금의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지구 500바퀴를 돌아야 하는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어요.” (배우 이하늬)


연예인에게 몸매 관리는 숙명입니다. 나날이 종이인형 같은 몸매를 선호하는 걸그룹도, 드라마와 영화를 종횡무진하는 배우들에게도 몸매와 피부관리는 필수조건이자 미덕으로까지 인식되곤 합니다. 흔히 TV 스타의 8할은 ‘외모’로 불립니다. 배우 황정음은 “드라마에 출연하려면 무조건 예뻐야 하는 것 같다”며 “피부과도 다니고 체중조절도 하면서 예뻐보이려고 노력한다”고 말했습니다. 시청자들의 반응이 그 어느 매체보다 즉각적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실제 체형보다 두 배 이상 커보이는 TV 안에서 예쁘고 날씬해보이려는 여자 연예인들의 고군분투는 눈물 겹습니다.

배우 이하늬도 마찬가지입니다. “유전적으로 살이 찌는 체질”이라 운동과 식단 조절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병행합니다. 이하늬는 연예계의 대표 채식 전도사이기도 한데요. 이하늬가 다이어트 식으로 즐겨 먹는 것이 바로 콩고기입니다. ‘밭에서 나는 소고기’로 불리며 건강식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그 식품이죠. 이하늬의 경우 “콩고기가 마트에 없어 화를 내다가 직접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고 하지만, 이제 콩고기 제품은 흔해졌습니다.

채식주의자들의 단백질 공급원인 콩고기, 시중에 파는 제품도 정말 건강식으로 손색이 없을까요?


▶ 대량생산되는 순간…첨가물이 있다? 없다?


시판 중인 콩고기 제조과정은 뚜렷하게 공개된 바가 없습니다. 과거 한 TV 프로그램에서 집중 조명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모든 콩고기 식품에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많은 제품은 대량 생산을 거치는 순간 첨가물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콩고기의 제조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콩고기가 대량생산될 때는 단백 물질을 분리하기 위해 염산이나 핵산을 사용하고, 분리 과정을 거친 후에는 수산화나트륨으로 중화를 시키기도 합니다. 이는 인위적인 발효 효과를 내기 위해 저가의 간장 제조 과정에서 쓰는 방법이기도 한데요. 국내에선 이미 10여전 기피했던 산 분해 공법입니다. 이 같은 산 분해 과정을 거칠 경우 환경호르몬이 검출되고 인공조미료를 넣지 않아도 조미료를 쓴 것과 같은 현상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모든 콩고기 제조과정이 이런 위험요소를 안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업체의 문제로 TV 프로그램에서 다뤄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물론 현재 콩단백 원료 중 분리대두단백은 산 분해가 아닌 등전침전법을 통해 추출하는 방식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콩고기 제조과정에선 쫄깃한 고기의 질감을 내기 위해 ‘글루텐’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이 첨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글루텐의 경우 밀가루 반죽을 이용하면 점착성이 생기는 덩어리인데요, 사실 콩고기를 만들기 위해 넣어야할 제품이기도 합니다. 다만 밀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이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식감을 위해 빠지지 않는 것이 유화제, 중점제 등의 식품 첨가물이기도 합니다.


▶ 직접 만든 콩고기가 최고…간단 레시피는?

번거롭더라도 직접 만든 콩고기 만큼 안전한 식단은 없습니다. 배우 이하늬도 수고로움을 감내하며 지금의 몸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하늬는 직접 만든 콩고기에 오이, 계란, 토마토, 고추를 곁들이고 상추쌈으로 ‘포만감’을 내는 식단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재료>
검은콩 3컵, 글루텐가루 2컵, 감자 1개, 양파 1/2개, 호두 1줌, 땅콩 1줌, 마늘 3쪽, 생강 1쪽, 소금 약간

<레시피>
1. 커다란 볼에 검은콩을 넣고 2배 분량의 물을 부어 8시간가량 불린 다음 하나하나 껍질을 깐다.
2. 껍질을 깐 콩을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3. 감자, 양파, 호두, 땅콩, 마늘, 생강을 믹서에 넣고 곱게 간 다음 콩과 함께 섞는다.
4. 3에 글루텐가루를 넣고 반죽에 끈기가 생길 때까지 믹서로 반죽한다.
5. 반죽을 소분하여 랩으로 단단히 감싼다.
6. 먹기 좋은 크기로 콩고기를 자른 다음 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앞뒤로 노릇하게 익힌다.

shee@heraldcorp.com
[사진=123RFㆍ이하늬 인스타그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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