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차기고속정(PKX-B) 2, 3, 4번함 등 3척을 1991억원에 수주했으며, 지난 11일 함정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4년 해군의 노후화된 참수리급 고속정(PKM : Patrol Killer Medium)을 대체하기 위한 차기고속정 건조사업에서 선도함 건조사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후속함 건조사로 재선정됨으로써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하며 중소형 전투함 분야의 강자로 우뚝 서게 됐다.
이외에도 한진중공업은 지난 2005년 해군의 최신예 유도탄고속함(PKX-A) 사업에서도 1번함인 윤영하함의 기본설계와 건조를 맡아 해군에 인도하였으며, 이후 총 8척의 유도탄고속함 건조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차기고속정 사업에서 선도함에 이어 후속함 3척의 건조사로 재선정됨으로써 해군 함정 건조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조선 명가의 자존심을 걸고 해당 함정을 완벽히 건조해 국가 해상 방위력 증강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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