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안산자락길 ‘홍제연결로’ 조성 공사를 마치고 14일 준공식을 갖는다. 홍제연결로는 홍제동 산33-136번지 일대에 길이 330m, 폭 1.5m의 목재 덱으로 조성됐다.
그간 지하철 3호선 홍제역과 홍제1동 고은초등학교 부근에서 안산자락길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가파른 산길을 오르내려야 했는데, 이번 연결로 완공으로 그 같은 불편이 해소됐다.
홍제연결로는 경사도가 9% 미만이어서 보행약자도 안전하게 안산자락길로 드나들 수 있다.
구는 이곳에 종합안내판도 설치해 안산자락길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준공식은 이날 오후 4시부터 홍제연결로 현장에서 인근 지역주민과 시의원, 구의원, 구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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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서울의 명품 숲길로 인기를 모으는 안산자락길이 이번 홍제연결로 개통으로 시민들의 더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총연장 7.0km인 안산자락길은 전국 최초의 ‘순환형’ 무장애 숲길로 지난 2013년 11월 완공됐다. 메타세쿼이아, 아까시나무, 잣나무, 가문비나무 등으로 이뤄진 숲을 즐길 수 있고 전망도 뛰어나 사계절 시민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순환형인 만큼 접근성도 뛰어난데, 이번에 개통되는 ‘홍제연결로’ 외에도 서대문구청, 연희숲속쉼터, 한성과학고, 금화터널 상부, 봉원사, 연세대학교 등에서 안산자락길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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