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유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우리 경제가 20년 전 IMF 때와 비슷한 상황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느냐”며 “혹시 대비는 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그는 “정부 임기 말이나 그 언저리에 미국이 금리 인상을 하고, 우리나라는 조선ㆍ해운에 이어 기업 부실이 터질 수 있고, 가계 부채는 늘 시한폭탄”이라며 “어디든 도화선이 되어 굉장한 위기가 올 수 있다는 걱정을 하지 않느냐. 가능성이 없다고는 하지만 내가 보기에 검토는 하고 있어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 부총리는 “그런 걱정 보다는 오히려 우리 경제가 일본식 저성장에 들어서는 게 아닌가 걱정하고 있다”며 “모든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저희는 외환위기처럼 연쇄적으로 위기가 올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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