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불법 카드깡을 이용해 해당 지역 주민들을 찬성 집회에 동원한 혐의(업무상 배임) 등으로 박기성 마사회 본부장 등 마사회 관계자 4명과 일반인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마사회 직원들은 지난 2013년 서울 용산구 화상경마장 설치 찬성 집회가 열릴 때 시위 참가자들에게 실제비용보다 더 많은 금액을 신용카드로 결제한 뒤 참석자들에게 차액을 현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찬성 집회에 동원된 참가자는 대부분 노인이었으며 1인당 10만원씩 받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동원한 주민들의 명의로 찬성 현수막을 게시하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마사회 측은 찬성 집회에 동원된 참가자가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을 폭행한 데 대한 벌금까지 내 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마사회는 서울 용산구에 화상경마장 설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민단체와 지역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힌 바 있다.
korean.gu@heraldcorp.com
또 동원한 주민들의 명의로 찬성 현수막을 게시하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마사회 측은 찬성 집회에 동원된 참가자가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을 폭행한 데 대한 벌금까지 내 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마사회는 서울 용산구에 화상경마장 설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민단체와 지역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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