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대한슐런협회에서 주관한 2016코리아오픈 전국 슐런 대회 및 2017년 프랑스 슐런월드컵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은 12개의 시·도 69개의 시·군·구 92기관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1,500명의 선수가 참여해 슐런 국가대표 150여명을 선발하였다. 

이번 전국대회는 학생 및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대회로 세대 및 계층 간의 벽을 허물뿐만 아니라 국내 처음으로 대한슐런협회, 대한농아인체육연맹,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경기도시니어클럽협회 및 주한 네덜란드대사관, 경기도, 안산시,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등 다양한 단체의 후원으로 실시 돼 배려와 소통 정정당당한 경기진행으로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또한 국내 처음으로 슐런 단일 종목을 다양한 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한 이번 대회는 스포츠계에 신선한 충격을 제시하였다.

슐런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특히 성장기 어린이 집중력과 신체균형 뿐만 아니라 실내스포츠의 활동범위를 넓힐 수 있는 종목으로 경로당체육활동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장소가 넓지 않아도 여러 사람이 어울려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슐런의 장점이지만 무엇보다 가장 뛰어난 장점은 남녀노소가 동일한 조건에서 승부를 겨룰 수 있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장소에서 대등하게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슐런은 시간적, 공간적, 이동의 번거로움이 없고 모든 세대와 성별, 신체적 장애 유무 불문인 문자 그대로 ‘보편적 스포츠’, ‘대중 스포츠’로 불러지고 있다.   

대한슐런협회는 2015년 체코 슐런 월드컵을 참가하고 2017년 프랑스 슐런월드컵 참가를 위한 국가대표 1차 예선전을 성황리에 끝마쳤으며, 향후 우리나라 국민스포츠로의 발전을 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2016 코리아오픈 전국대회>처럼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대회는 스포츠건강복지실현으로 의료비 절감의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대회이며 확대되어야 할 대회임은 틀림없었다.

네덜란드에서 400여 년 전 시작 된 슐런은 현재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과 미국 등 17개국이 ‘ANS 슐런연합’을 결성, 2년마다 슐런 월드컵이 열리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대한슐런협회’가 2014년 10월 ‘ANS슐런연합’과 MOU를 체결해 전국슐런대회를 포함해 여러 차례 크고 작은 대회를 개최해 슐런 붐을 조성해오고 있다. 특히, 얼마 전 2016년 8월 27일에는 상록수체육관(안산)에서 2017년 프랑스 슐런 월드컵 준비를 위한 1차 국가대표 선발전을 실시해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슐런협회는 ‘전 국민의 화합, 하나 된 한국, 함께하는 슐런’이라는 비전으로 오늘도 구슬 땀 흘리고 있는 있으며, 향후 협회 회장인 장철운 회장의 뜨거운 슐런 사랑이 평생체육의 기틀을 마련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기를 기대한다.

김정경 기자 / mosky100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