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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도 "새제품 언제 입고되나" 신규 문의 잇달아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전량 교체 조치를 발표한 다음 날인 지난 3일 서울 도심의 주요 휴대폰 매장에서는 이전과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됐다. 제품 취소 대신 교체 가능 시기를 묻는 전화 문의가 이어졌고, 배터리 문제가 해소된 새 제품의 입고 시기를 묻는 소비자들도 눈에 띄었다.

신촌의 한 SK텔레콤 직영대리점 매니저는 “삼성 발표 이후 하루 전화 및 방문이 10건 내외까지 늘었다. 예약 취소나 개통 철회 문의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같은 지역 LG유플러스 직영점 관계자도 “삼성 발표 이후에는 예약 취소 문의가 아직 1건도 없다”고 말했다. 대다수가 ‘새 제품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려보겠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매장 관계자는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물건을 받지 못한 분들도 많아 이번 논란으로 예약 취소가 무더기로 나오지 않을까 걱정했는 데 다행히 손님들이 고민하는 사이에 리콜 대책이 나와서 대량 취소 사태를 막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갤럭시노트7의 발화 논란으로 구매를 망설이던 신규 수요도 살아나는 조짐이다. 매장에서 만난 20대 대학생은 “폭발 이슈 때문에 구매하기 께름칙한 게 있었다. 마침 삼성 발표가 나와서 새 제품을 언제쯤 구할 수 있을까 싶어서 문의 차 들렀다”고 말했다. 한 30대 직장인도 “갤노트4를 만족스럽게 써서 배터리 문제를 해결한 새 제품이 나오면 구매를 고민해 볼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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