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이 리모델링과 결합한 홈인테리어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그룹 모기업인 유진기업은 홈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브랜드인 ‘홈데이(HOME DAY)를 오는 1일 론칭하고, 서울 양천구에 첫 매장인 목동점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홈데이는 홈인테리어에 관한 모든 것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토탈 솔루션 매장. 기존 인테리어 브랜드 매장들이 자사의 제품 위주로 전시·판매하는 것과 달리, 80여종의 국내외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았다.
여기에 기존 인테리어매장의 불만으로 지적돼온 서비스도 매뉴얼을 통한 표준시공과 최대 2년간 무상AS 책임관리제도를 도입해 서비스품질을 높였다고 유진기업 측은 설명했다.
유진기업의 ‘홈데이’ 목동점 외관. |
홈데이는 일본 유명 리폼기업인 홈테크(Home Tech) 사와 제휴를 통해 경영기술 및 노하우를 전수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선진 맞춤형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소기업과 상생을 위해 전체 브랜드 가운데 80% 이상을 중소기업 브랜드로 입점시켰다. 향후 취급 중소기업 브랜드를 더욱 늘려 판로개척을 돕기로 했다. 홈데이는 다양한 국내외 건자재 브랜드 제품을 사용해 고객이 원하는 니즈에 맞는 개별 맞춤형 인테리어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목동점은 연면적 1139㎡(344평)에 지상 3층 규모.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분석해 집과 가족 구성원의 다양한 생활상이 반영된 ‘싱글즈’, ‘킨포크’, ‘저스트매리드’, ‘그린 네스트’, ‘펜트하우스’, ‘베이직 디자인’ 등 6가지 ‘스타일 패키지룸’을 실제 거주공간 형태로 전시했다. 스타일 패키지룸 외에도 자녀방, 주방, 욕실, 수납공간, 자투리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알파룸까지 직접 비교하며 체험할 수 있다.
또 타일, 마루, 문, 창호, 섀시 등 각종 건축자재와 조명, 블라인드, 주방용품 등 다양한 상품도 전시돼 현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유진기업은 1호점을 시작으로 매장 수를 거점별로 늘릴 방침이다. 이로써 기존 레미콘사업과 결합돼 종합 건자재 유통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홈데이는 철근을 시작으로, 석고보드, 위생도기, 타일 등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올해 매출 1000억원을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