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팔자’세와 기관 ‘사자’세에서 엇갈리며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갔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4포인트(-0.04%) 내린 2042.92를 기록했다.
오는 26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과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간밤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하락 마감한 것도 영향에 한몫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억원, 3207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253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84억원)는 매수우위를 비차익거래(2256억원)는 매도우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렸다.
한국전력(2.62%), 삼성물산(2.03%), 신한지주(1.88%), 현대모비스(1.40%), 기아차(0.8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1.95%), NAVER(-0.99%), 삼성전자(-0.85%), SK하이닉스(-0.14%) 등은 하락했다.
한샘은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에 2.82%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31%), 금융업(1.01%), 통신업(0.89%), 건설업(0.77%), 운송장비(0.76%)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2.01%), 화학(-1.00%), 음식료품(-0.86%), 철강ㆍ금속(-0.76%), 전기ㆍ전자(-0.63%)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2포인트(-0.56%) 내린 683.9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47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억원, 33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컴투스(4.32%), 이오테크닉스(3.03%), 바이로메드(0.87%), 케어젠(0.16%), 로엔(0.13%) 등이 올랐다.
반면 휴젤(-3.43%), 메디톡스(-2.04%), 카카오(-1.82%), 코오롱생명과학(-1.24%), 코미팜(-1.09%) 등은 내림세였다.
정부의 저출산 대책 기대감에 제로투세븐(2.26%), 아가방컴퍼니(1.78%), 보령메디앙스(0.62%) 등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엠제이비는 정리매매 첫날인 이날 81.92%나 폭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ㆍ부품(0.89%), 컴퓨터서비스(0.83%), 디지털컨텐츠(0.58%), 통신장비(0.47%), 출판ㆍ매체복제(0.15%) 등이 소폭 올랐다.
운송(-2.06%), 인터넷(-1.59%), 건설(-1.30%), 음식료ㆍ담배(-1.16%), 제약(-1.11%), 기계ㆍ장비(-1.09%)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1원 내린 1115.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