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지난 22일부터 필리핀 현지 언론 기자들을 국내로 초청, 평택 공장과 엔진을 생산하는 창원공장 등을 방문했다. 이는 지난 2008년 현지 시장 철수 이후 8년만의 재진출을 위한 사전 마케팅 작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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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5월에는 터키 수도인 앙카라에 대리점을 오픈하며 현지 본격판매에 들어갔다. 또 6월부터는 스페인 마드리드, 이탈리아 토리노, 독일 쾰른과 뷔르츠부르크 등에서 티볼리 브랜드 론칭과 시승회를 열고 현지 시장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서유럽 지역에 이어 그 동안 수출 공백지였던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등 북유럽 시장에도 티볼리 수출이 시작됐다”며 “지난해 유럽지역 수출이 전년에 비해 80%이상 증가했고, 올해는 3만대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쌍용차의 재도약은 티볼리 브랜드의 대성공이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티볼리는 지난해 1월 출시이후 지난 7월까지 내수, 수출 포함 총 8만7733대가 팔렸다. 올 3월 선보인 롱바디 모델 티볼리 에어는 넉달만에 1만3955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쌍용차 역사상 최초로 단일 차종, 플랫폼으로 연 생산 10만대의 볼륨모델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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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브랜드의 경쟁력은 다른 SUV차종에 비해 다양한 모델 라인업이다.
티볼리는 가솔린 모델 출시에 이어 지난 7월 디젤모델을 선보인데 이어 국내 소형SUV에 없는 4륜구동 모델도 갖췄다. 티볼리 에어 역시 올 3월 4륜구동 디젤 출시이후 7월에는 가솔린 모델을 출시하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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