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데자네이루=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
지난 13일 림정심은 리우 올림픽 역도 여자 75kg 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김정은 동지께 기쁨을 드렸다는 한가지 생각뿐이다”며 “원수님께 당장 달려가고 싶다”고 결승 소감을 밝혔다.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리세광은 “조국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금메달을 따고 싶었다”며 울먹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북한은 메달을 따면 대체 어떤 혜택을 받길래 저렇게 행동하냐”며 궁금증을 호소하고 있다.
대북 소식통들에 따르면 최고의 순간 충성 발언을 한 자는 위상을 드높였다는 이유로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갖게 된다.
실제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에게 김정은 체제는 평양 소재 고급 아파트와 외제차 등 선물과 함께 ‘노력영웅’이라는 칭호를 부여한 바 있다.
노력 영웅은 북한의 체육 선수 포상인 ‘공화국 영웅-노력영웅-인민체육인-공훈체육인’ 중 두 번째다.
1999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던 마라토너 정성옥은 가장 높은 포상인 공화국 영웅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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