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문화재청은 17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4가에 있는 ‘2층 한옥 상가’를 등록문화재 제662호로 등록했다.
‘서울 남대문로 2층 한옥 상가’는 1910년대 무렵 서울 남대문로에 건립된 벽돌조 한양(韓洋)절충식 2층 한옥 상가로, 도시화 과정에서 한옥이 어떻게 변천했는지와 상가건축의 전형적인 형식과 특징을 보여준다.
당시 벽돌로 지어진 한옥 상가로는 서울 시내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건물로 근대 초기 남대문로가 서울 중심 상권의 랜드마크였다.
당시 단층 건물이 주류였던 상황에서 남대문로 일대에 2층 한옥 상가 건물들이 연이어 지어졌으며, 목조 가구식 구조의 전통에서 벗어나 벽돌을 활용하여 지어진 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