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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순경은 이날 새벽 녹사평역 앞에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음주운전자를 검거했다.
면허취소 수치가 나온 운전자가 채혈검사를 요구하자 진 순경은 운전자를 데리고 동작구 상도동의 측정소로 가서 채혈검사를 받게 했다.
이어 음주운전자를 귀가시키고 단속된 승용차를 경찰서에 보관하기 위해 혼자 차량을 운전해 용산서로 돌아오는 길에 사고가 났다.
사고 당시 안전띠를 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에어백은 사고 때 터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곤한 상태에서 졸음운전을 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나 차량 내에 블랙박스가 없고 사고 현장이 찍힌 폐쇄회로(CC)TV도 찾지 못해 원인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임용 2년 차인 진 순경은 당일 야간근무조에 편성돼 정상근무 중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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