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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싱 함상명 “죽을 때까지 싸워보자는 각오였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복싱 16강에 오른 함상명은 11일(한국시간) “이왕 온 거니까 죽을 때까지 싸워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함상명은 이날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체력적으로 고갈된 3라운드를 어떻게 버텼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함상명은 “설마 죽겠냐고 생각했다. 솔직히 3라운드에서 힘이 다 떨어져고 감각적으로 때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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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로 올림픽에 출전한 함상명은 “오늘(32강) 이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렇게 이길 바에는 지는 게 낫다”면서 자신의 기량을 펼치지 못한 데 대해 자책했다.

함상명은 16강전에서 장자웨이(27ㆍ중국)와 격돌한다. 함상명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장자웨이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현재 장자웨이는 국제복싱협회(AIBA) 프로리그인 APB 챔피언이고 함상명은 3위다.

함상명은 “아시안게임 결승 때 이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장자웨이는 이제 APB 챔피언에 오를 정도로 대단한 선수다. 이번 올림픽 끝나면 프로에 진출한다는데 아마추어로서 내가 마지막 상대로 남게 하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리우올림픽 목표로 1승을 꼽은 함상명은 “올림픽 출전만 해도 기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오늘 기적이 이뤄졌다. 첫 목표를 이룬 만큼 다음 목표를 향해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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