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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 올림픽] 박상영 ‘깜짝 금메달’ 뒤엔 부부지도자 따뜻한 손길 있었다
[헤럴드경제] 리우올림픽에서 깜짝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펜싱 에페 박상영(21·한국체대) 뒤에는 그를 물심양면 도와준 부부지도자의 따뜻한 손길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영의 펜싱 입문을 도운  진주제일중 현희 코치와 경남체육고 정순조 감독이 주인공이다.

박상영은 펜싱을 처음 시작한 진주제일중학교 재학 당시 부모님의 사업 실패로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보호구, 펜싱복 등 비싼 장비를 구매해야 하는 펜싱 종목 특성상 박상영은 어려움을 겪었다.


진주제고 체육 교사 겸 펜싱부 코치로 활동하던 현 코치는 학교의 장비 지원을 끌어내 박상영이 펜싱 선수의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왔다. 때문에 박상영은 어려운 집안 환경에 불만하는 대신 운동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박상영이 진주제일중 졸업 후 경남체육고교로 진학하는 데는 당시 경남체고 코치였던 정순조 현 감독이 발 벗고 나섰다. 경남체고 2학년 때 오른쪽 무릎 연골이 찢어진 뒤 매달 100만원 이상의 치료비가 들었을 때도, 주변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정순조-현희 부부는 10일 새벽, 제자 박상영의 경기를 함께 시청하며 꿈을 현실로 이룬 제자를 자랑스럽게 지켜보며 흐뭇해 한 것을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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