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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공화당 에반 맥멀린 제3후보로 대선 출마 선언…“옳은 일을 하기에 늦은 때는 없다”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공화당의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 에반 맥멀린이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 대항마를 자처하며 제3의 후보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8일(현지시간) 선언했다.

이날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그는 성명을 통해 “미국인들이 두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들에 대한 믿음을 잃었기 때문에 이제는 새 리더십이 나설 때다”라며 “옳은 일을 하기에 늦은 때란 없다. 미국은 트럼프와 클린턴이 제공할 수 있는 것보다 더 좋은 곳이 될 자격이 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또 “실망한 수많은 미국인들을 위해 새로운 지도자로 나선다”고 말했다.

맥멀린을 위한 선거 자금 모금 사이트도 개설됐다. 웹사이트에는 그의 사진과 함께 “옳은 일을 하기에 너무 늦은 때란 없기에 대선에 나선다”고 적혀 있다.
[자료=에만 맥멀린 트위터]

“트럼프는 절대 안 돼” 운동의 지지자들이 그의 대선 출마에 힘을 실어줬다. 이들은 트럼프가 공식 대선 후보로 출마 되기 전부터 결집했으며 현재까지도 대체 후보를 물색해 왔다.

맥멀린의 등장으로 힐러리도 새 경쟁자를 맞게 됐지만 더 긴장해야 할 쪽은 트럼프다. 맥멀린이 공화당 소속인 만큼 트럼프 표 분산에 더 영향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맥멀린은 ABC뉴스에 트럼프가 최근 세를 잃은 특정 공화당 지지 성향 주(州)에서 방해 입후보자(spoiler)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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