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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석은 성주로, 김희옥은 전주로…與 ‘영ㆍ호남 민심 챙기기’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경북 성주로 향했다.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같은날 전주행 기차에 올랐다. 여당 지도부의 ‘민생 행보’다.

정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지도부와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 경북 고령ㆍ성주ㆍ칠곡이 지역구인 이완영 의원 등은 이날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 성산포대를 방문했다. 오균 국무조정실 1차장, 황인무 국방부 차관, 김관용 경북도지사도 함께 했다. 여당과 정부 방문단은 김항곤 성주군수와 사드배치철회성주투쟁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성산 포대를 둘러본 후 성주군청으로 이동해 투쟁위 소속 주민 80여명 등과의 면담을 마련했다.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이날 여당 원내 지도부와 정부 관계자의 성주 방문은 지난 21일 성주군민들의 ‘사드 배치 반대 서울역 집회’ 이후 이완영 의원과 김 군수, 투쟁위 관계자들이 국회를 항의 방문해 후속 대책을 요구하면서 이뤄졌다. 당시 정 원내대표는 “당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 성주군 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이완영 의원은 이날 행사 직전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정부의 일방 통보식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문제점을 강하게 얘기할 것”이라며 “내용상으로는 2만여명이 1.5㎞ 반경 내에 거주하는 성산 포대에 사드가 배치되는 것은 주민들의 건강상 매우 부당하다는 점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희옥 위원장과 혁신비대위 위원, 정운천 전북도당 위원장은 호남 지역 민심 청취와 민생 챙기기의 일환으로 이날 오전 전주를 찾았다. 정 위원장의 취임식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전주 한옥마을에서 주민들과 만나 지역 현안을 듣는 일정이다. 전북 완주군 용진농협 로컬푸드를 직매장을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순서도 마련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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