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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 화장품 보관방법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입 속에 들어가는 음식도 쉽게 상하는데,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의 변질이 걱정되지 않을 수 없는 계절이다. 30도를 오르내리는 뜨거운 열기에 화장대, 혹은 책상 위에 방치해 놓은 화장품의 ‘안녕’이 걱정되는 요즘. 지금이라도 화장품을 제대로 보관해야 할 때다. 무심코 컴퓨터 옆에 방치한 화장품에 변기보다 10배 많은 37만 마리의 세균이 살고 있다. 


▶ 화장품 냉장 보관?…‘반은 맞고 반은 틀려’= 세균 번식 등이 우려돼 여름철 화장품을 냉장보관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냉장고의 평균 온도인 5℃는 일반 화장품을 보관하기엔 낮은 온도다. 또 육류, 어패류 등을 통해 저온성 세균이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냉장고 안팎을 반복적으로 오가며 큰 온도 차에 노출시키는 것도 세균 번식의 지름길.

따라서 가급적 화장품 전용 냉장고를 사용하되, 한 번 냉장 보관한 화장품은 계속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 화장실에 둔 화장품, ‘세균 온상’= 습기가 가득한 것도 모자라 온도 마저도 ‘냉찜질실’과 ‘온찜질실’을 오가는 화장실은 그야말로 세균 천국. 세안 후 바로 피부에 보습제를 발라 수분을 유지하겠다며 일부러 화장실에 화장품을 두고 사용하는 이들이 많지만, 결코 바람직한 행동이 아니다. 제아무리 뚜껑을 덮어 보관을 해도 화장품을 여닫을 때나, 변기의 물을 내릴 때 세균이 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욕실 안에서 부득불 화장품을 사용하겠다면, 반드시 문이 달린 서랍장 안에 보관해야 하며, 6개월 안에 모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변기 물은 뚜껑을 덮고 내려 대장균 등이 변기 주변으로 튀지 않게 막는 것도 방법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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