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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승주 “사드 재검토하면 한미 동맹에 큰 상처”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국방부 차관 출신인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이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재검토하라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주장에 대해 14일 “재검토하면 한미 동맹에 큰 상처를 준다”고 반박했다.

백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2월부터 한미 공동 실무단을 구성해 (사드 배치를) 결정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백 의원은 “저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국방부) 장관에게 국민에게 적절한 시기, 적절한 수단으로 (사드를) 설명하지 않은 것을 질타했지만 사드 배치가 고도의 정치ㆍ외교적 사안이기 때문에 국민에게 설명할 시간을 못 가졌다”고 말했다.



또 야권 일각에서 사드 배치에 대해 국회 비준 동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두고 “국회의 동의보다 국민의 동의 절차가 필요하다”며 “한미공동실무단이 SOFA(주한미군지위협정)에 적합하게 해왔고 우리 정부도 법에 맞게 조치했기 때문에 국민의 동의를 받았다고 해석된다”고 했다. 이어 “법에 따라 하면 되는 거지 매 사안마다 국민투표 꼭 해야 국민 동의를 받는다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백 의원은 성주 주민들의 우려와 반발에 대해 “국방위에서 ‘괴담이 과학을 이기고 있다’고 말했지만, 우리 군이 무기체계를 배치할 때 주민 안전 문제가 첫째, 둘째, 셋째로 중요하다”며 “사드 배치가 정치ㆍ외교적 문제라 고도로 비밀 유지하려다 보니 정작 주민들에게 괴담이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하는 걸 소홀히 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에게 (사드의 전자파 등을) 설명하고 안전 문제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사드) 안 한다 믿음을 줘야 한다, (정부가) 그렇게 할 거다”고 했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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