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동에 위치한 한 산부인과에서 경구피임약으로 바이엘코리아사의 ‘야스민’을 처방받았던 환자가 사망했다.
앞서 지난 2012년 8월에도 생리통을 호소하던 여성이 춘천의 한 병원에서 야스민을 3개월 처방받고 복용한 지 1달여만에 세상을 떠났다.
야스민같이 프로게스틴을 유도하는 약물은 최근 국내·외에서 피가 덩어리로 굳어져 혈관을 막는 ‘혈전색전증’등의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는 약물로 분류됐다.
춘천에서 야스민을 복용한 뒤 사망한 여성도 피가 덩어리로 굳어져 폐혈관을 막는 ‘폐혈전색전증’이 주된 사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식약처는 인천에서 사망한 여성환자의 사인이 해당 약품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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