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다음 대통령에게는 무너진 사회 정의를 바로세우는 개혁정신이나 공동체에 대한 열정, 공감이 필요한 덕목”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유 의원은 “지난 2011년 당 최고위원을 할 때도, 지난해 원내대표를 할 때도 새누리당 개혁, 보수 개혁을 주장해왔고 앞으로 어떤 위치에 있든 그런 걸 주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권 도전을 회피하지 말고 받아들이라’는 일각의 권유에 대해서는 “정치를 하면서 무슨 일에 등 떠밀려 하는 건 아니다”라며 “내 자신이 충분히 고민하고 도전을 감당할 수 있을 때 (대선에 도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4ㆍ13 총선 패배 이후 혼란에 빠진 새누리당이 내년 대선에서 이기기 힘들다는 지적에 “지금부터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린 것”이라며 “우리 국민들이 제일 고통스럽게 생각하는 것이 사회 정의가 무너진 것인데 정의를 바로세우는 개혁에서 새누리당의 변화가 출발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그는 “양극화와 불평등을 치유하는 게 경제 정의고 불공정이나 부패ㆍ부조리를 고치는 게 법치 정의, 재벌과 갑을 관계가 지배하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 제대로 된 시장경제를 하자는 것도 정의이고 희망의 사다리를 다시 만들어주는 교육ㆍ노동ㆍ복지 모든 일들이 정의를 바로세우는 개혁”이라며 “공동체를 지키는 것이야 말로 보수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이고 보수개혁이야말로 저와 새누리당 식구들의 정치적 소명이다, 그 길로만 매진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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