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MBC가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을 검찰에 고소했다.
MBC는 지난 11일 대법원 산하 양형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MBC 간부가 성추행범이라는 허위 내용을 조 의원이 보도자료와 SNS를 통해 유포해 자사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조 의원은 지난달 30일 대법원 양형위원회 업무 보고를 앞두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양형위원으로 위촉된 MBC 고위간부 A씨가 지난 2012년 비정규직 여사원들과 저녁 식사를 하면서 음담패설과 신체 접촉 등 성범죄를 저질러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조 의원은 이튿날 정정 보도자료를 내고 A씨는 성추행 당사자가 아니라는 것이 확인됐다며 사실 확인을 소홀히 해 당사자에게 큰 피해를 준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