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케마르 베일리 콜(24)이 자신의 트위터에 자메이카 언론 기사를 올려 지카 바이러스 감염 소식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베일리 콜은 인터뷰에서 “최근 머리를 자르러 가서야 뭔가 이상한 점을 알아차렸다”며 “여자친구가 내 목에 혹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혹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이후에도 평소처럼 훈련했다고 한다.
지카바이러스 매개체인 이집트 모기 [사진=게티이미지] |
하지만 등이 아프고 근육통이 찾아오는 등 심상치 않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이후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베일리 콜은 오는 8월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400m 계주에 출전하기 위해 다음 주 자메이카 대표 선수 선발 대회를 치른다.
그는 “몸에 뾰루지가 나고 눈까지 아프지만 내가 건강하고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는 마음가짐으로 선발전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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