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서울 구로구 궁동생태공원에 오픈 시네마가 조성된다. 23일 구로구(구청장 이성)에 따르면 ‘겨울왕국’, ‘국제시장’ 등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수궁골 오픈 영화숲’이 11월까지 펼쳐진다.
‘수궁골 오픈 영화숲’은 가족과 이웃이 함께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여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주민 공동 휴식공간인 공원을 오픈시네마 형식으로 조성해 열리는 지역 행사다. 이달 24일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을 시작으로 매달 둘째, 넷째주 금요일 오후 8시에 열린다.
야외 무대에는 영화 상영을 위한 이동식 스크린과 빔 프로젝트가 설치되며, 150여개의 야외 관람석이 놓여진다. 영화는 ‘라이온킹’과 ‘쿵푸팬더’, ‘국제시장’, ‘수상한 그녀’ 등 전 연령대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가족 영화와 애니메이션 중심으로 선정된다.
지역 주민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미리 준비된 관람석에 앉거나 개인돗자리, 캠핑용 의자를 가져와도 된다. 팝콘은 무료 제공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수궁골 오픈 영화숲은 주민들에게 자연 속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이색경험이 될 것이다”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