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가 무인단속에 걸려
지난해 서울시내에서 속도나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 단속건수가 243만건으로 2014년보다 30%가 급증했다. 특히 95% 가량이 무인단속에 걸려 교통법규 위반 딱지를 떼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연구원이 내놓은 ‘서울의 교통법규 위반 단속현황은?’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법규 위반 단속건수는 243만건으로 2014년보다 30%가 급증했다. 지난 2012년 90만건에 머물던 교통법규 위반 단속건수는 2013년 126만건, 2014년 189만건으로 매년 급증했다.
교통법규 위반을 유형별로 보면 속도위반(66만건ㆍ27.2%)과 신호위반(65만건ㆍ26.8%)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안전띠 미착용(3.6%), 중앙선 침범(2.6%), 음주운전(1.0%) 순이었다. 교통사고 발생 시 11대 중과실사고에 해당하는 항목(속도위반,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음주운전, 무면허운전, 추월 등)이 전체의 57.9%를 차지했다. 교통법규 위반으로 딱지를 떼인 운전자 10명 중 9명은 무인단속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무인단속(통고처분)이 229만건으로94.3%를 차지해 압도적이었다. 현장단속은 4.3%, 형사입건 1.4%에 그쳤다.
강문규 기자/mk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