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할인점에서 영수증을 보여 주며 이미 계산한 물건인 것처럼 속여 들고 나오는 수법으로 4년간 수백만원 어치의 생필품을 훔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15일 절도 혐의로 김모(60ㆍ여)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2012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부산 중구의 한 대형 할인점에서 산 생필품 등을 보관함에 넣어둔 뒤 다시 들어가 앞서 결제한 영수증을 보여주며 동일한 물건을 이미 계산한 것처럼 속여 훔쳐 나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수법으로 김씨가 4년간 훔친 생필품이나 과일, 식재료는 370만원어치였다. 범행 후 김씨는 할인점 고객센터에서 환불을 받은 뒤 앞서 보관함에 넣어둔 물건만 들고 빠져나왔다.
부산=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