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3일 (현지시각) 영국의학저널(BMJ Open)에 게재된 논문을 인용, 스웨덴에서 50만명이 넘는 18세 이하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대기오염 노출과 정신질환 치료를 위해 처방된 투약기록을 비교한 결과 이 같은 연관성을 보였다고 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주로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배출되는 이산화질소가 ㎥당 10마이크로그램 증가시 아동들의 정신질환이 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미세 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가 같은 양으로 증가하면 아동들의 정신질환은 4% 증가했다.
연구팀의 우메아(Umea)대학 애나 우딘(Oudin)은 “이번 결과는 대부분 교통에서 유발되는 대기오염도를 낮추면 어린이와 청소년의 정신장애가감소될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딘은 더 높은 대기오염 발생시 정신병 발병률이 어떻게 될지는 단정지을 수 없지만 발병률이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런던 킹스 컬리지의 프랭크 켈리 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 “아이들은 발달 중인 신체장기가 성숙해질 때까지 대기오염에 더 민감하다는 기존 연구물에 근거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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