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고등학생 18살 A 군 등 6명을 붙잡아 구속했다.
같은 학교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수원, 횡성 등에서 전화사기 범행을 저지르며 7명에게 1억 46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금융감독원 직원인 것처럼 전화를 걸어 “명의도용 사건에 연루됐다”며 통장에 있는 돈을 찾아 집에 보관하게 한 뒤에, 피해자를 밖으로 유도해 돈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중국에 있는 공범들 지시에 따라 범행 수법이나 위조 공문 등을 건네받은 것으로 보고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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