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리얼푸드] 알고 먹으면 약, 모르고 먹으면 독 ‘비타민 E’
realfoods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비타민 C, B 등의 역할과 그 중요성은 제법 알려졌지만, 비타민 E를 잘 알고 섭취하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지용성 비타민 E는 세포막을 유지시키는 것은 물론 항산화 물질로서 활성산소를 무력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젊음을 지켜주는 비타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피부와 심혈관 질환 등에 좋은 비타민 E는 제대로 먹으면 약, 모르고 먹으면 독이 되는 만큼 잘 알고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몸에 청춘을 되돌려주는 비타민= 비타민 E는 심혈관 질환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체에 유해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동시에 건강에 유익한 HDL 콜레스테를 수치를 높여 혈관 기능을 보호해준다. 또 혈소판의 과잉 응집을 억제해 혈전 생성을 방지하고 동맥 혈관 염증 반응을 낮춰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여준다.

비타민 E의 기능은 이 뿐만이 아니다. 항산화 작용을 통해 다양한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산화적인 손상에서 뇌세포를 보호해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능까지 있다. 또 상처의 치유를 촉진하고 흉터를 없애줘, 부상을 입었을 땐 비타민 E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 과잉섭취, 뇌졸중 야기할 수도= 비타민 E는 다른 지용성 비타민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독성이 낮지만, 하루 800~1200㎎ 이상 과잉 섭취할 시엔 건강에 약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타민 E의 과잉섭취는 비타민 K의 흡수를 방해해 혈소판 응집을 감소시키고, 수술 후 출혈을 초래한다. 또 위장 장애, 근육 약화, 두통, 만성 피로 등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미국 의학협회 식품영양위원회는 비타민 E를 하루 1000㎎ 이상 먹을 시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며, 비타민 E의 섭취 상한선을 1000㎎으로 정했다.

r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