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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더위 예방푸드 ①]음료부터 조미료까지…여름철 원기 회복 보장해주는 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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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여름철 더위와 갈증을 쫓으려다 보면 찬 음료를 많이 마시게 된다. 당장은 갈증을 멎게 해주는 것 같지만 찬 음료를 거푸 들이켜게 되면 배탈같은 원치않는 부작용까지 불러 일으키게 마련. 거기에 당분이 많은 음료를 마시다보면 당 과다 섭취가 되기 쉽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건강 음료가 ‘식초’다. 사실 식초는 음료부터 식품의 맛을 내는 조미료에 이르기까지 여름철 다용도로 쓰이는 팔방미인 식품이다. 살균 작용을 하기 때문에 음식이 쉽게 변질되기 쉬운 여름철에 식중독 걱정을 덜어주는 효자 식품이기도 하다. 여름 필수 식품인 식초의 매력을 알아보자.

▶피로 회복에는 식초 = 한국인의 식품 문화와 그 역사를 같이한 발효식품인 식초는 초산이나 구연산, 아미노산, 호박산 등 60여종의 유기산이 함유되어 있다. 이 같은 유기산들은 피로를 유발하는 젖산을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간 기능에 관여하는 알부민 생성도 촉진하기 때문에 간 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피로할 때 시원한 식초 음료 한 잔이면 피로가 풀리고 몸에 생기가 살아난다는 뜻이다.

주로 식초 속 시트르산이 젖산 생성을 억제하고, 이미 만들어진 젖산을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식초에 많은 초산은 간을 해독하고 각종 노폐물을 배출시켜 간의 해독 작용을 도와준다. 리얼푸드에 따르면 유기산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식중독 예방과 입맛 살리는 데에도 식초 = 여름철 ‘집 나간 입맛’을 되찾아주는 데에도 식초가 큰 도움을 준다. 각종 요리에 더해지면 새콤하게 톡 쏘는 맛을 내는 식초는 입맛을 돋궈줄 뿐 아니라, 피로와 스트레스로 저하된 소화 기능을 회복시키는 역할도 한다. 단순히 입맛만 돋궈주는 것이 아니라 칼슘과 미네랄의 체내 흡수율을 높여줘, 같은 영양소를 섭취하더라도 식초와 함께 먹을 때에 더 온전히 영양소를 받아들일 수 있다.

식초는 여름철 우려되는 식중독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식초의 산 성분이 살균 작용을 하기 때문에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균으로 인해 식품이 변질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미용과 다이어트에도 식초 = 식초는 미용과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다. 식초의 미용 효과가 대중들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음용식초가 나오면서부터. 10여년전 식품회사들이 일제히 음용식초를 선보이면서 물에 타서 마시는 상큼한 음료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식초에는 비타민C와 구연산이 풍부해 피부 미용에 도움을 주고, 체내 유해 성분을 제거하는 등의 일종의 ‘디톡스’ 효과도 낸다고 알려져있다. ‘회춘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파로틴 분비도 촉진, 노화 방지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요즘은 바나나 식초나 파인애플 식초 등이 다이어트에 좋다고 알려지며 인기를 얻고 있다. 파인애플에 설탕을 넣어 발효시킨 파인애플 식초는 각종 조미료로 활용하거나 이를 물에 타서 마시는 것으로 다이어트 식품 역할을 한다. 식초의 다이어트 효과는 식초가 신진대사를 촉진해 지방 분해에 도움이 된다는 원리로 알려져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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