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엘론 머스크 “미래 인류, 매트릭스에서 살게 될 것”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우주 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CEO 엘론 머스크가 미래 인류는 가상 현실 속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란초 팔로스 버디스에서 복스미디어가 개최한 ‘코드 회의 2016’에 참석해 “인류의 삶은 영화 매트릭스처럼 인공지능과 컴퓨터가 만들어 낸 가상 세계에서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그 같은 전망의 근거로 그는 기술 발달을 꼽았다. 1970년대만 해도 모니터 상의 조그만 막대기를 움직이며 작은 공을 탁구치듯 주고받는 ‘퐁(PONG)’이 최초의 컴퓨터 게임으로 등장했을 뿐이었지만, 지금은 수백만 명이 동시에 인터넷 상에서 구축된 가상 현실 속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가상 현실은 정교한 3D 시뮬레이션으로 실물을 방출케 하는 현실감을 준다. 나아가 증강현실 기술 발전은 실제 현실과 가상 현실의 경계까지 허물고 있다.

이 같은 기술 진보는 인류 멸망과 같은 극단적 상황에서만 멈출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해 12월 AI로 인한 인류 파멸을 막을 방안을 찾기 위해 10억 달러를 투자해 AI 연구그룹을 창립한 바 있다.

머스크는 또 2025년에는 화성에 유인탐사선을 보내 인간이 발을 들일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paq@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