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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청 밖에 놓인 ‘셀카 찍는 여성’ 동상…시민들 “무슨 의미?”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미국 텍사스주 슈거랜드시(市)가 시청 밖에 ‘셀카’ 찍는 여성 2명의 동상을 세웠다. 일부 시민들은 이 동상이 “도대체 무슨 의미냐”며 반문하고 있다.

최근 CBS방송에 따르면 슈거랜드시는 두명의 젊은 여성이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찍는 모습을 재현한 동상을 세웠다. 이 동상은 기타를 치는 남성 동상과 함께 세워졌다.

이 동상들은 슈거랜드 시민이 기부한 10개 작품 가운데 일부다. 셀카 찍는 여성들 동상과 기타치는 남성 동상은 합쳐서 가치가 3만2500달러(약 3900만원)인 것으로 추산된다.

[사진=슈거랜드시 페이스북]

하지만 소셜미디어 상에서는 셀카 동상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한 네티즌은 “셀카를 찍는 소녀들의 동상은 나를 매우 슬프게 했다. 동상을 세울 거라면 의미있는 것으로 해야 했다”는 글을 올렸다.

다른 네티즌도 “슈거랜드시는 시민들이 이 셀카 동상과 함께 사진 찍기를 기대하는 것인가. 당황스럽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셀카 동상과 함께 진짜 ‘셀카’를 즐기는 시민들도 적지 않다.

이 동상들은 시의회가 추구하는 “다양한 문화, 레저, 예술을 가진 공동체 형성”의 일환이라고 CBS는 전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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