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웅진그룹(회장 윤석금·사진)이 기업회생 과정에서 발생한 빚 98.2%를 조기변제, 더욱 홀가분해졌다.
1일 ㈜웅진에 따르면, 2022년까지 분할 변제할 잔여 기업회생채무 1470억 중 1214억원을 조기 변제했다.
해당 채무는 2012년 기업회생절차 당시 발생한 것으로, 회생계획안에 따라 2022년까지 분할 변제하기로 돼 있다.
웅진은 지난 2주간 채권자를 대상으로 1470억원에 대한 조기상환 신청을 받았다. 이 중 1214억원이 접수돼 이를 갚았다. 이로써 웅진은 2012년 9월 기업회생절차 당시 발생한 총 1조4384억원의 회생채무 중 256억을 제외한 1조 4128억원을 변제하게 됐다. 남은 256억원은 주로 소액 채권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생채무 변제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듦에 따라 화장품, 정수기 사업 등 웅진그룹의 신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웅진 관계자는 “뼈를 깎는 구조조정은 물론 웅진씽크빅의 북클럽 등 신사업을 성공시키며 안정적인 기업으로 변모했다”며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및 개인 등 채권자를 위해 분할변제 할 채무를 일시에 조기변제했다”고 설명했다.
/freiheit@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