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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 표류기’ ‘신(新)방살이’…20대는 ‘피비족’
[헤럴드경제]‘편의점 표류기’‘신(新)방살이’‘테이스티 소비’가 올해 하반기 20대들이 주목하는 트렌드로 꼽혔다.

20대 전문 연구기관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2016년 20대 하반기 트렌드를 예측하고 변화의 흐름을 진단한 ‘2016 20대 트렌드 리포트 하프 에디션’을 발간, 세 가지 트렌드를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20대는 ‘가격(Price)’과 ‘가치(Value)’를 동시에 추구하는 피비족(Price+Value)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가성비를 고려하여 투자하는 똑똑한 형태의 소비를 지향하고 있는 것. 이런 똑똑한 소비는 ‘편의점’, ‘신방살이’, ‘테이스트 소비’ 등의 행동으로 표출된다.

▶편의점 표류기=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대 2명 중 1명은 ‘일주일에 4~5회 정도로 매일 편의점을 방문’하고 있다고 응답할 정도로, 20대 편의점 이용률이 두드러진다. 그 이유로는 다양한 할인 혜택, 생활에 유용하고 특별한 서비스 그리고 가성비가 좋은 상품들이 많이 있기 때문. 뿐만 아니라 최근 비교적 저렴한 편의점 PB 상품의 인기와 함께 편의점에서만 얻을 수 있는 특별한 상품들이 많아지면서 가격과 가치를 모두 중요시하는 20대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신(新)방살이=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에 내 몸 하나 뉠 곳 찾기 힘든 세상을 살고 있는 20대들이 ‘집’ 대신 ‘방’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과거 ‘방’에 머무르는 것이 나태함의 표본이었다면 최근에는 합리적인 가격에 온전히 나를 위해 소비하고 나의 취향을 반영하는 공간으로재해석되고 있는 것. 시장조사 전문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작년 8월 발표한 ‘집의 의미’ 설문조사에 따르면, 2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집을 두 발 뻗고 편히 누울 수 있는 곳(63%)이자, 나만의 공간(52.4%)으로 인식하고 있는 비율이 높다고 밝혔다. 원룸에 만족하며, 그 속에서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20대의 주거스타일이 반영된 것이다.

▶“사지 마세요, 경험에 만족하세요.”=변화와 트렌드에 그 어느 연령대보다 민감한 20대는 학업과 취업준비 등 바쁜 일상으로 인해 트렌디한 활동 혹은 인증할 수 있는 경험 자체로 만족감을 느낀다. 온라인이나 방송을 통해 소개된 맛집 혹은 신박한 소재라면 언제나 궁금해하고, 직접 해보고 싶어 하고,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인증샷을 남기고 싶어 한다. 다양한 취미생활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취미 대여’서비스 및 최소의 시간과 비용으로 새로운 세계를 경험해볼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의 인기로 나타나고 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 임희수 책임연구원은 “문화, 예술, 경제 산업 등 사회 다방면에서 트렌드를 선도하고 미래를 이끄는 건 20대다.20대 트렌드를 통해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내다볼 수 있디”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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