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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먹어도 살이 안 찌는 0칼로리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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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갈수록 날은 더워지고, 무작정 덜 먹고 덜 마시는 다이어트는 자신이 없다면? 저칼로리 식품의 힘을 빌려야 할 때다. 다량의 식이섬유를 함유해 소화 과정에서 에너지 소모를 증가시키는 저칼로리 식품은 다이어트에 그만. 특히 식품을 씹고 소화하는 과정에서도 우리 몸이 칼로리를 소모하는 만큼 저칼로리 식품은 제로 칼로리 혹은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이라고도 불릴 정도다.

100g당 칼로리가 낮은 식품 가운데서 대표적인 몇 가지를 소개한다. 물론 모든 식품이 그러하듯 지나친 의존은 삼가야 한다. 수분과 식이섬유만 섭취할 시엔 단백질 섭취가 줄어 근육량과 기초대사량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0㎉의 ‘기적’…곤약= 난초과 식물, 구약나물의 땅 속 줄기를 갈아 가공한 식품인 곤약은 97%가 수분으로 구성돼 있는 대표적인 0㎉ 식품이다. 여기에 탄수화물, 단백질, 칼륨 등이 함유 돼 있어 포만감도 높아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곤약의 장점은 또 있다.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시켜 준다는 것.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선 고칼로리ㆍ고지방 음식 섭취는 자제하고 식이섬유 섭취를 늘려야 하는데,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곤약을 먹으면 포만감을 늘려줘 더 이상의 음식물 섭취를 막아준다. 또 소장에서 담즙산이 소장에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도 억제해준다.

아울러 곤약에 함유된 글루코만난은 대장 내에 산성을 낮춰주고 장 운동을 원활하게 해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3㎉ 우무= 바다에서 자라는 식물, 우뭇가사리를 녹여 만든 우무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포만감을 주면서도 열량이 적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보통은 묵으로 만들어 콩국에 넣어 먹거나 무침 등으로 이용한다. 단백질이 부족한 우무를 콩과 함께 먹으면 우무의 맛을 살리면서도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무는 곤약과 마찬가지로 콜레스테롤 억제 효능이 있으며, 노폐물 배출에도 좋다.

▶9㎉ 오이= 수분이 많고 이뇨 효과가 큰 이소크엘시트린 성분이 풍부한 오이는 다이어트는 물론 부기를 빼는 데도 효과가 좋다. 또 칼로리, 지방 함량은 적고 수분은 풍부해 다이어트 시 부족해질 수 있는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

다만 오이에는 비타민C를 파괴하는 아스코르비나아제라는 효소가 있어, 무의 비타민C를 파괴할 수 있는 만큼, 무와 함께 섭취하는 것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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