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24일 서래ㆍ서일ㆍ양재 초등학교 앞 3곳에 옐로카펫을 추가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옐로카펫은 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 앞바닥과 벽면에 노란 노면 표시를 설치, 운전자가 멀리서도 보행자를 볼 수 있게 해 사고를 예방하도록 유도하는 시설물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옐로카펫을 설치한 초등학교 두 곳을 확인한 결과 운전자가 보행자를 볼 수 있는 시인성이 50~60%포인트 올랐다. 아울러 녹색 어머니회와 아이들이 직접 설치에 참여할 수 있어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옐로카펫’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어린이들 |
이번 확대설치는 4일 양재초등학교에서 시범 운영했던 옐로카펫에 대한 학부모 호응에 응하는 것이다. 설치엔 관내 기업체인 기아자동차와 국제아동인권센터가 후원 등의 방식으로 함께 할 예정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이번 옐로카펫을 설치하는 서래ㆍ서일ㆍ양재 초등학교는 사각지대로 인해 어린이 안전사고 위험이 노출되는 곳”이라며 “설치를 통해 어린이들이 더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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