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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업’ 뛰어든 낙선 정치인들… 종편행으로 인지도ㆍ출연료 ‘일거양득’
[헤럴드경제] 4ㆍ13 총선에서 패배한 일부 정치인들이 종합편성채널(종편) 출연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낙선한 정치인들에게 종편 채널은 매력적인 ‘부업’으로 여겨질 수 있다. 편당 최대 100만원에 이르는 출연료는 물론이고, 선거에는 패배했지만 인지도를 유지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에서 4선에 실패한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서울 서대문을)은 한 종편채널이 새로 선보이는 정치토크쇼의 진행자를 맡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낙선이 확정된 순간부터 여러 방송사들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거침없는 입담은 물론 4장의 음반을 낼 정도로 넘치는 ‘끼’를 가진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유정 전 의원도 정 의원과 같은 프로그램에서 공동진행자로 출연할 예정이다.

[사진=TV조선]

김 의원은 18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광주 북구갑에 출마했다가 낙천했다.

조해진 의원은 같은 종편에서 한 시사프로그램의 고정 패널로 출연 중이다. 조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탈당해 경남 밀양ㆍ의령ㆍ함안ㆍ창녕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조 의원은 유승민 원내대표 체제에서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활동했으나 20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했다.

그는 다음달부터는 다른 종편의 시사프로그램 패널로 출연할 예정이다.

야당 출신으로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인 진성준 의원이 한 종편 뉴스프로그램의 토론코너에서 신지호 전 의원(18대, 한나라당)과 함께 고정 출연하고 있다. 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서울 강서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도 같은 채널에서 출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의원은 이번 4ㆍ13 총선에서 경기 남양주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밖에 송영선ㆍ강용석ㆍ안형환ㆍ이두아ㆍ정옥임 전 의원,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 등 주로 새누리당 출신 정치인들이 활발하게 종편에 출연하고 있다.

한편 전ㆍ현직 의원을 포함해 정치권 출신 유명인사가 프로그램 진행을 맡는 경우 회당 평균 50만∼100만원, 패널로 출연하면 회당 평균 20만∼30만원의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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