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직장인 1097명을 대상으로 ‘회사로부터 퇴출될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8.7%가 ‘두려움을 느낀다’라고 답했다.
직급별로는 ‘부장급(56%)’이 가장 많은 퇴출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고 뒤 이어 ‘과장급(48%)’, ‘임원급(47.4%)’, ‘대리급(35.7%)’, ‘사원급(34.7%)’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퇴출 불안감을 느끼는 이유로는 ‘경기가 좋지 않아서(41.6%,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으며 ‘회사 실적이 좋지 않아서(38.4%)’, ‘개인성과가 부진해서(20.7%)’, ‘타 업종들도 다 불안해서(17.6%)’, ‘직속 상사와의 마찰이 있어서(17.2%)’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실제로 응답자의 21.2%는 회사로부터 퇴출 압박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직급별로는 ‘임원급(36.8%)이 가장 많았으며 뒤 이어 ‘부장급(32%)’, ‘과장급(25.4%)’, ‘대리급(23.5%)’, ‘사원급(17%)’ 등으로 집계됐다. 직급이 높을수록 퇴출 압박을 받은 경험이 많았다.
퇴출 압박을 받은 방식은 ‘불가능하거나 불합리한 업무 지시(32.6%,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으며 ‘상사 또는 인사담당자와 개인면담(29.6%)’, ‘유언비어, 소문 퍼짐(18.9%)’, ‘일을 시키지 않음(17.6%)’, ‘자리 비움 수시보고 등 과도한 관리(14.6%)’, ‘현재 직무 관계 없는 타 부서 발령(13.3%)’, ‘승진 누락(12.4%)’, ‘회식 제외 등 은근히 따돌림(11.6%)’ 등의 응답도 있었다.
이들은 퇴출 압박을 받은 이유로 ‘직속 상사와 마찰이 있어서(30.9%,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고 ‘회사 실적이 좋지 않아서(30%)’, ‘개인성과가 좋지 않아서(20.2%)’, ‘CEO에게 부정적 평가를 받아서(15.5%)’, ‘소속 부서의 성과가 좋지 않아서(12.4%)’, ‘소속된 부서 역할이 축소돼서(10.3%)’ 등도 이유로 꼽혔다.
퇴출 압박을 받은 직장인 중 48.1%는 실제로 퇴사를 했으며, 이들은 퇴사 압박을 받은 후 평균 3.5개월 만에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드러났다. 퇴사를 결심한 가장 큰 이유로는 ‘회사에 대한 정이 떨어져서(34.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 밖에도 ‘압박을 이겨내기 힘들어서(18.8%)’, ‘자존심이 상해서(17.9%)’, ‘이직할 회사가 정해져서(9.8%)’, ‘좋은 모습으로 나가고 싶어서(8%)’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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