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지병을 이유로 방송에서 하차했던 방송인 엄앵란이 KBS ‘아침마당’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그녀가 밝힌 방송 복귀 이유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엄앵란은 지난 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에서 유방암 수술 후 두 달 만에 방송일정에 나선 이유를 털어놨다.
수술로 한 쪽 가슴을 완전히 절개한 엄앵란은 퇴원 후 “몸 한쪽이 떨어지니까 슬프고 기분 나쁘고 기죽는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런 상황에서 엄앵란은 자신이 무리해서 일하는 데 대해 “죽을 때 돈 많이 남기고 죽어야 한다”며 “그게 의무다”라고 전했다.
앞서 엄앵란의 딸은 병동에 누워있는 엄앵란의 모습을 보고 “이때까지 돈 버느라고 바보같이 검사를 안 한 거냐?”라고 눈물을 흘려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엄앵란은 올 초 채널A ‘나는 몸신이다’ 유방암 편 녹화 중 유방암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엄앵란은 19일 오전 방송된 KBS ‘아침마당’ 25주년 특집에서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송수식 박사와 출연해 친분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