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는 오후 3시 울산공장에서 양측 교섭대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협 상견례를 갖고, 협상 개최 시기와 일정 등을 조율한다.
노조는 앞서 올해 임금협상안으로 기본급 7.2% 인상과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그리고 처음으로 일반·연구직 조합원의 ‘승진 거부권’을 요구했다.
승진 거부권은 대리에서 과장 승진 인사를 거부할 권한을 달라는 것으로, 승진하지 않으면 조합원 자격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현대차 측은 1분기 영업이익이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수출과 내수 모두 하락하는 위기 상황을 들어 난색을 보이고 있어, 협상에는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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