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지난 4월 경기연구원이 경기도 내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25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창업보육센터 입주 후 평균 매출이 328% 증가하는 등 창업보육센터가 초기 창업자들에게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에 있어 창업보육센터의 가치와 중요성이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경기벤처창업보육센터가 2015년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에서 S등급을 받아 ‘최우수 창업보육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경기중소기업청이 도내 소재 51개 창업보육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까다로운 평가항목으로 특히 경쟁이 치열한 경기지역에서 경기벤처창업보육센터가 최우수 창업보육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경기중기센터는 수원시 광교테크노밸리 내 지난 1997년 경기벤처창업보육센터를 개소해 19년간 창업자들의 든든한 보금자리가 되어 주고 있다. 현재 50여 개 사가 입주해 있다.
특히 경기벤처창업보육센터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성공기부금제’라는 독특한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이는 보육기업이 졸업 후 매출액 50억 원 이상 달성하거나 코스닥에 등록될 경우 사회 환원 차원에서 3억 원 내에서 기부하는 제도이다.
지금까지 코스닥 등록 6개사를 포함해 총 8개사가 21억1500만 원을 기부했다. 성공기부금은 후배보육기업의 사업지원금으로 재투자해 활용되고 있다.
또 입주기업은 광교테크노밸리 내 최첨단 인프라와 경기중기센터의 체계적이고 다양한 기업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구체적으로 창업기업 전용사무실, 창업교육, 멘토링, 정책자금 융자 알선, 투자유치 등의 지원을 받는다.
윤종일 경기중기센터 대표이사는 “경기벤처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면 경기중기센터의 창업예비단계부터 창업성장기까지 체계적인 단계별 맞춤형 창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앞으로 보육센터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기업 탄생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매년 창업보육센터를 대상으로 인프라와 보육역량, 지원시스템 및 보육기업의 사업화 성과 등 센터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해 S, A, B, C 등 4개 등급으로 분류하고 그에 따른 운영지원금을 차등 지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중기센터 창업팀(031-259-6092, 6099)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