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IT 매체 V테크는 MS가 노키아로부터 인수했던 피처폰 사업을 아이폰 제조업체인 폭스콘에 매각할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또, MS는 루미아 스마트폰 사업부에 속했던 모바일 부문을 서피스 팀에 통합시키면서, 모바일 인력의 50%를 감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모바일 사업의 부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올해 1~3월 모바일 사업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떨어졌다. 스마트폰 ‘루미아’ 판매 대수는 230만 대로 74%나 줄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도 성장이 정체된 지 오래다. 이 같은 상황에서 MS는 성장 가능성이 큰 사업에 보다 집중할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MS는 새로운 성장 동력인 클라우드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MS의 지난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클라우드 관련 매출은 연간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클라우드를 통한 업무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오피스365’의 개인 이용자 수는 2220만 명에 달한다. 최근 MS는 한국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위해 데이터 센터 설립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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