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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마 이그나이트 서울 2016] 빗속 마라톤열기 후끈…‘젊음의 거리’ 1만명 붉은 함성
-빨간색 대회 티셔츠 입은 참가자들 1만명 북적

-젊음의 거리 홍대앞 집결…“빗속도 완주 결의”

-걸스데이 혜리 참가…연예인도 총출동 몸풀어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봄비도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촉촉한 봄비가 내리는 날씨도 달림이들의 무한질주 욕구를 잠재울 수는 없었다. 기온이 17도까지 떨어지고 봄비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러닝의 열정으로 가득찬 1만여명의 참가자들은 새로운 결의를 다지며 러닝 에너지를 서로 공유했다.

15일 오후 5시 젊음의 상징 서울 홍익대 앞에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가 주최하고 (주)헤럴드와 서울시가 후원한 ‘2016 이그나이트 서울’ 레이스가 1만명의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이 빗속을 뚫고 상수역~광흥창역~서강대교~여의서로~여의공원로 구간 10km를 질주한다.

빗속 질주는 오히려 참가자들의 열기를 더 하기만 했다. 오후 3시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할 쯤부터 홍대앞 거리는 빨간색 대회 티셔츠를 입은 러너들로 가득했다.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부터 출발지인 마포구 상수동 로하스빌딩 앞까지 참가자와 관계자 등의 인파가 몰렸다.

이날 대회에는 유명 연예인들도 대거 참가했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큰 인기를 모은 걸스데이의 혜리가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했다. 걸스데이 소진과 에프엑스 루나, 배우 하연수, 김지석 정겨운 등이 참여해 분위기를 띄웠다.
<사진설명> 참가자들이 대회 출발지에 모여 준비체조를 하고 있다. 15일 젊음의 상징 서울 홍익대 앞에서 ‘2016 이그나이트 서울’ 레이스가 열려 1만명의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이 빗속을 뚫고 10km를 질주한다.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은 오후 4시가 되자 빨간색 대회 티셔츠를 착용하고 본격적으로 몸풀기에 나섰다.

거침없이 내리는 비는 멈출 줄 몰랐지만 방송인 노홍철 씨의 맛깔나는 대회 진행으로 열기는 뜨거워졌다.

우산 대신 푸마가 마련한 우비를 입은 한 대학생 김성후 씨는 “비가 와서 아쉽기는 하지만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아 설렌다”며 “이번 대회는 기록보다 완주가 목표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다는 40대 시민은 “차 없는 서강대교를 뛰어서 건너보는 코스여서 매력적이다”며 “비도 오고 아들과 함께 뛰기 때문에 기록에 큰 욕심은 없다”고 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그나이트 서울’은 도심 속에서 즐기는 달리기를 모토로 1만여명의 참가자들이 젊음의 거리 홍대를 출발해 서강대교, 여의도 공원으로 이어지는 10km 거리의 구간을 뛰는 코스로 구성된다.

도착지인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서는 오후 7시30분부터 가수 싸이와 함께 하는 애프터 파티(After Party)가 열린다.

한편 경찰은 행사 진행방향 모든 차로를 차례로 통제하고,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 역방향의 가변차로를 운영한다. 경찰은 통제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ㆍ펼침막 등 700여개를 설치했다. 또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등 600여명을 배치해 교통관리를 한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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