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총리 측은 “김 전 총리가 13일 오후 육군사관학교 화랑연병장에서 거행되는 자랑스러운 육사인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수상 후 이 자리에서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라고 했던 맥아더 장군의 명언처럼 여생을 그렇게 보내겠다는 취지의 답사를 할 예정이다. 또 육사 생도들의 화랑의식(분열)과 다과회에도 참석한다.
육사 8기인 김 전 총리는 1961년 5ㆍ16 핵심멤버로 참여한 뒤 1963년 육군 준장으로 예편했다. 이후 초대 중앙정보부장, 국회의원(9선), 국무총리(11대, 31대) 등을 역임했다.
육사총동창회는 지난 2004년 ‘자랑스러운 육사인상’을 만들어 시상해 왔다. 지금까지 수상자는 총 24명이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