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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판 레스터 시티’ FC 로스토프…FIFA, 긴급 도핑 테스트
[헤럴드경제] FIFA가 올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러시아 프로팀에 대해 예고 없이 긴급 도핑 테스트를 실시해 의혹을 받아온 멜도니움 사용 여부를 측정할 샘플들을 채취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FIFA 의료팀장 지리 드보라크 박사는 러시아의 FC 로스토프가 다이나모 모스크바를 3:1로 이긴 후 선수 11명에 대한 약물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러시아판 레스터 시티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FC 로스토프는 이번 시즌 선두인 다이나모에 겨우 2점을 뒤진 2위에 올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드보라크는 기습검사 이유에 대해 “로스토프가 멜도니움을 주문했다는 풍문이 떠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로스토프는 러시아 로스토프주의 주도인 로스토프나도누를 연고지로 하는 구단으로 1930년에 창단돼 트라크토르, 토르페도, 로스트셀마슈 등 몇 차례의 구단명칭이 변경된 끝에 2003년부터 현재의 팀명을 쓰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16개 팀 중에 11위를 차지한 중하위권 팀이고 2003년 러시아컵 준우승과 1999년 UEFA 인터토토컵 준결승 진출이 최고성적이다. 또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북한 국가대표 공격수 홍영조가 활약해 유명세를 떨쳤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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