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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필 전 총리, ‘자랑스러운 육사인상’ 수상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김종필(90) 전 국무총리가 13일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자랑스러운 육사인상’을 수상한다.

12일 김 전 총리 측은 “김 전 총리가 13일 오후 2시 육군사관학교 화랑연병장에서 거행되는 자랑스러운 육사인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수상 후 이 자리에서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라고 했던 맥아더 장군의 명언처럼 여생을 그렇게 보내겠다는 취지의 답사를 할 예정이다. 또 육사 생도들의 화랑의식(분열)과 다과회에도 참석한다. 


육사 8기인 김 전 총리는 1961년 5ㆍ16 핵심멤버로 참여한 뒤 1963년 육군 준장으로 예편했다. 이후 초대 중앙정보부장, 국회의원(9선), 국무총리(11대, 31대) 등을 역임했다.

육사총동창회는 지난 2004년 ‘자랑스러운 육사인상’을 만들어 1회 수상자로 김점곤(1기)ㆍ박정희(2기)ㆍ장우주(3기) 등을 뽑는 등 매년 수상자를 선정, 시상해 왔다. 지금까지 수상자는 총 24명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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